마포구,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실시

기자명: 최영주   날짜: 2017-11-09 (목) 23:52 9일전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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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합신문=최영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심한 일교차와 기온저하로 폐렴이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폐렴구균에 의한 세균성 감염이 가장 흔하다. 폐렴구균은 공기 중에 항상 떠다니고, 사람의 목과 코에도 살고 있는 균으로, 기침이나 대화할 때 튀는 작은 침방울로 전염된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폐렴구균 감염이 흔히 일어나 뇌와 혈관, 귀로 침투해 폐렴을 일으킨다. 

특히 폐렴 사망률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언제든지 감염 우려가 있으며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가래를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등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노인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감염병에 걸리기 쉽고, 한번 건강이 악화되면 회복도 더뎌서 무엇보다 질병 사전예방과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폐렴을 예방하는 길은 폐렴구균 예방접종과 더불어 주요 원인인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초기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 구별이 어렵다. 노인 폐렴의 가장 큰 특징이 이처럼 증상이 뚜렷하게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노인폐렴이 더 치명적인 이유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1회 예방접종만으로도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50~80%까지 예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예방 백신 접종을 하면 매년 200만~300만 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구는 연중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만65세가 된 1952년생 어르신들부터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비용은 무료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지참하고 마포구보건소 2층 예방접종실을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