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윈윈코리아 황기주 대표가 말하는 ‘스모킹 카페’

흡연자, 비흡연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자명: 이계정   날짜: 2018-03-06 (화) 19:32 9개월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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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합신문=이계정 기자) “흡연자들이 정말로 편안하게 담배를 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주면, 비흡연자들의 피해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됩니다. 이른바 ‘윈윈(Win-Win)’이 되는 것이죠.”


전국 각지에서 스모킹 카페(Smoking Cafe)를 운영하고 있는 ㈜윈윈코리아 황기주 대표는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한다.

대한민국 세금의 적지 않은 부분이 담배 판매로 충당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대선 때 주요 정책 이슈 중 하나가 ‘담배세 인하’였던 것만큼 담배는 국민에게 매우 민감한 소재다.

작년 12월 3일 당구장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는 등 금연법의 범위가 확산되는 현실에서, 흡연자들은 점차 열악한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가에서는 곳곳마다 흡연부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지만, 부스 내 제대로 된 환기 시스템의 부재는 정책 시행의 효과를 퇴색시키고 있다.

피해는 흡연자들뿐만이 아니다. 골목이나 길거리로 내몰린 흡연자들의 영향으로 비흡연자들마저 간접흡연에 노출돼있다. 

이러한 상황을 너무나도 안타까워했던 ㈜윈윈코리아 황기주 대표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의 개발에 이르게 된다.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자는 것. ‘발상의 전환’이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공간, 그래서 회사명도 ‘윈윈코리아’다.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스모킹 카페는 2015년 11월 경기도 용인에 1호점을 연 뒤로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천장에 설치된 닥트 시스템과 미국 특허를 받은 토네이도 공기 청정기를 통해 담배 연기를 효율적으로 빨아들여 연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사방에 창문을 내어 기계가 챙길 수 없는 잔여 연기까지 모두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담배로 국가세금을 충당하는 만큼, 스모킹 카페에 정부의 지원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해 물어보았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다. 정부의 지원이 ‘하나도’ 없었던 것.

황 대표는 공익적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스모킹 카페가 논란과 선입견으로 점철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앞으로 금연을 위해 뛰는 정부와 더욱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위해 운영되는 스모킹 카페의 취지를 정부가 꼭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