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월 말, 김정은 한국 오나

특사 방북 결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기자명: 김은지   날짜: 2018-03-07 (수) 14:43 3개월전 176

(보건의료연합신문=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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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수석 대북특사가 지난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있고 오른쪽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모습이 보인다.(사진제공=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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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특사단으로부터 평양 방문 결과를 보고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남과 북이 다음달 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이같이 발표하고 “이를 위해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북미 대화 의제로 비핵화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해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용의를 분명히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김 위원장이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며, 선대의 유훈에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정 실장은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며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말했다. 이어“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 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대북 특사단을 이끌고 방북했던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귀국 보고를 마친 후, 이번주 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중국·일본과도 이와 관련해 긴밀히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주제로 한 북미대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북미대화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를 통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