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스밥버거, 점주들 몰래 매각.. 40억 먹튀까지

기자명: 박정민   날짜: 2018-10-04 (목) 18:10 19일전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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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연합신문=박정민 기자)  국내 주먹밥 프랜차이즈인 봉구스밥버거가 점주들 몰래 네네치킨에 매각해 논란에 휩싸였다.


네네치킨은 지난 2일 영업력 확장을 위해 지난 달 봉구스밥버거 인수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봉구스밥버거의 대표자 명의도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이사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매각 사실을 알리지 않고 본사 단독으로 인수를 진행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달 말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측은 본사에 매각 여부를 물었지만 그런 일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고, 점주들은 봉구스를 네네치킨에 매각 하는 것에 대해 어떤 사실도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가맹점협의회에 따르면 오세린(33) 봉구스밥버거 대표는 40억 상당의 점주들과 해결해야 할 채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요청으로 포스(POS)기를 변경했고, 이로 인해 기존 업체에 지게 된 위약금 40억원을 오 전 대표가 책임지한 것. 그러나 오 전 대표는 지난 달 부터 출근도 하지 않고 해외에 나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거래법 위반 등으로 봉구스밥버거 본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으며, 4일 새 대표를 만나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1년 오 전 대표가 10만원으로 학교 앞 노점부터 시작한 봉구스밥버거는 2012년 정식 첫 매장 오픈 뒤 3년 만에 1000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모집하면서 청년 창업 브랜드 성공 신화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작년 오 전 대표가 마약 복용 혐으로 구속되며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했고, 2016년 가맹점 863곳에서 현재는 650여개 수준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