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국악밴드LB, 창작국악뮤지컬 갈라콘서트 ‘어메이징 아리랑’ 공연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서 국악·밴드의 콜라보 무대 펼치다

기자명: 강점옥   날짜: 2017-12-07 (목) 23:10 10일전 39  

 

029c2d0dababc25ab4a49a04369e0868_1512655822_5291.JPG

 

(보건의료연합신문=강점옥 기자) 모던국악밴드LB가 지난 6일 오후 7시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창작국악뮤지컬 갈라콘서트 ‘어메이징 아리랑’ 공연을 펼쳤다.


2017 대구문화재단 연례 활동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대구시, 대구문화재단, 나비뮤지컬, 향국악단, 박효희한복이 후원했으며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은 모던국악밴드LB의 연주와 함께 지난해 공연 ‘아리랑연가’에 삽입됐던 뮤지컬 넘버를 중심으로 한 뮤지컬 갈라쇼 형태로 구성됐으며 기존 음악회와 달리 피리, 태평소, 개량 대피리, 가야금, 거문고, 해금, 베이스, 드럼, 보컬, 피아노 등 국악·밴드 콜라보 무대로 이뤄졌다.

도라지 타령의 선율과 보사노바 리듬에 맞춰 개량 대피리를 연주한 ‘발걸음’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무대는 대피리·피아노·타악기가 서로 주고받으며 스윙·재즈 리듬을 표현한 ‘기분 좋은 날의 오후’, 뮤지컬 캣츠의 대표적 넘버인 ‘Memory’, 자신의 첫사랑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설명해주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넘버 ‘기준의 첫사랑’이 소개됐다. 

이후에는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곡들이 이어졌다. 독도를 주제로 남·북이 하나 되길 소망하는 ‘홀로 아리랑’, 정선엮음아리랑을 테마로 피리의 전통적 선율에 새로운 화성을 입힌 ‘거울속으로’, 북한 개량 대피리와 노래가 어우러진 북한의 아리랑 ‘임진강’, 전쟁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던 남한의 남편과 북한의 여인을 표현한 ‘그리다’, 마음이 깊게 묶여 있는 사람을 달래주는 피리의 선율을 연주한 ‘풀어달리다’, 6·25전쟁의 아픔과 이별 속에서 더 이상 전쟁이 없는 영원한 평화의 세계를 소원하는 ‘빛의 나라’가 펼쳐졌다.

공연을 관람한 박소영(여·35·달서구) 씨는 “전통 악기와 현대 악기가 서로 어우러지면서 기존 콘서트와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공연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며 “특히 우리나라와 북한 악기가 한자리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 속히 한반도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LB 임동원 대표는 “우리 선조들이 지키고 보존해온 전통 문화, 서양의 악기,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협업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공연을 통해 서로 화합하면 전쟁을 그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음악을 지키고 발전시켜 지역사회를 밝게 비추는 예술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던국악밴드LB는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을 접목한 연주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국악 크로스오버 연주단으로, 피리·태평소·개량대피리 등 관악기와 거문고·해금 등 현악기를 서양 악기들과 가미해 전통 국악과 현대 음악을 접목한 연주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