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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분과 김홍관교수에게 듣다:보건의료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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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분과 김홍관교수에게 듣다

이규진 | 기사입력 2022/11/26 [18:41]

폐암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분과 김홍관교수에게 듣다

이규진 | 입력 : 2022/11/26 [18:41]

 ▲김홍관 교수

 

무서운 질병, 폐암의 원인은 무엇일까? 폐암의 증상 및 징후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서 김홍관 교수에게 들어봅니다.

 

폐암의 정의
폐암은 폐에 생기는 악성종양(암)을 말하며, 폐를 구성하는 조직에서 종양이 일차적으로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폐가 아닌 다른 장기에서 종양이 발생하여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이동해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폐암의 종류
폐암은 조직학적 모양에 따라 크게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 15%))”과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85%)”으로 분류하며, 비소세포폐암은 다시 “선암(adenocarcinoma: 40%)”,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30%)”, “대세포암(large cell carcinoma)” 등으로 구분합니다.

소세포폐암은 폐암 환자의 약 15~25%에서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하여 발견 당시 다른 장기 등에 전이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흡연량이 많은 사람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조기에 진단하면 수술적 치료를 통하여 완치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흡연과 연관이 많은 반면 선암은 상대적으로 흡연과 연관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의 원인
폐암의 가장 흔한 원인은 흡연입니다. 그 외 다른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방사선, 석면, 공해, 간접흡연,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폐암은 주로 담배를 피우는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폐암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고 전체 폐암 환자의 약 70%가 흡연과 관련이 있지만 최근 흡연을 하지 않는 여성 폐암이 증가하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폐암의 증상 및 징후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혈담, 체중감소입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흉통, 숨쉴 때 쌕쌕거림, 피로, 식욕감소, 목쉼, 연하곤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전이된 장기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폐암의 뇌전이 환자는 두통, 어지러움, 걸음걸이 이상 등이 나타나고, 뼈로 전이된 경우 뼈에 통증이 심할 수 있으며, 척추에 전이된 경우 갑작스런 하지마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이미 나타난 경우에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폐암도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폐암 환자의 대다수가 증상 없이 건강 검진이나 다른 병의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폐암 환자의 운동요법
폐암 환자가 운동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지 않은 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폐기능 향상 및 신체 항상성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는 것이 좋으며, 상체 운동도 폐기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전 심호흡, 기침 및 유산소 운동 등을 하고, 스파이로볼(spiro ball)과 같은 기구를 이용하여 힘껏 숨을 내쉬는 연습을 하면 폐기능 향상과 수술 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폐암 환자의 식이요법
폐암 환자라면 규칙적인 식사와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에 좋다고 밝혀진 건강보조식품은 없으므로, 성분을 잘 알 수 없는 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 C, 카로틴 등이 풍부한 과일, 채소, 고구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적당한 단백질 섭취는 치료 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인삼, 보약(한약), 비타민제, 영양제, 알부민 주사, 민간요법 중 어떤 것도 폐암을 치료하거나 폐암 진행을 막는다고 증명된 것은 없습니다. 인삼이나 보약(한약) 등은 정제된 성분이 아니라서, 약물을 대사시키는 간 또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독성간염이나 신장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간기능 장애나 신장기능 장애는 항암치료나 수술 전 마취를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비타민제 중 수용성비타민인 비타민 B, C는 하루 필요량 이상을 섭취할 경우 소변으로 빠져 나가므로, 과잉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용성비타민인 비타민 A, E는 몸 안에 축적되어 비타민과잉증을 일으키게 되므로,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부민 주사는 우리 간에서 만들어지는 알부민의 혈액 내 양이 감소할 경우 필요하지만, 혈액 내 알부민 농도가 정상이라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암 환자가 고기를 먹으면 암이 더 커진다고 고기를 먹지 않으려는 환자나 고기를 먹지 못하도록 하는 가족이 있는데, 단백질은 필수영양소로 기본대사를 유지하고 암과 싸울 세포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고기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고기만 먹는 경우 단백질 외에 지방 섭취가 증가하여 몸에 좋지 않은 산화물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는 채소와 야채를 함께 섭취하여야 합니다.

폐암 환자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사항은 흡연자의 경우 무조건 담배를 끊고 금주를 하여야 한다는 점 입니다.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하기 최소 15일 전에 금연을 시작해야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폐암 환자가 꼭 주의할 사항
폐암 환자가 흡연자라면 금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폐암이 이미 생겼다고 금연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수술 후 상처치유를 지연시킬 수 있고,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중이라면 면역력을 떨어뜨려 폐렴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암이라고 진단 받으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주변에서 몸에 좋다는 온갖 것에 마음이 끌릴 수 있고 이런 점을 노리는 사기꾼이나 장사꾼도 많이 있습니다. 증명되지 않은 영양제나 건강식품, 한약 등은 치료과정에 간독성, 신장독성 등 다른 문제를 야기시켜 심한 경우 치료를 못 받거나 치료시기를 연기해야 할 수 있습니다. 꼭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학력
2011.08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과 흉부외과학(박사)

2006.0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과 흉부외과학(석사)

1998.0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의학사)

 

경력
2019.0401 ~현재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과장

2019.0401 ~현재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 교실 교수

2013.0401 ~ 2019.03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 교실 부교수

2013.03 ~ 2014.02
미국 샌프란시스코 UCSF 의대 장기연수

2009.03 ~ 2013.03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 교실 조교수

2008.03 ~ 2009.02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임상조교수

2006.05 ~ 2008.02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임상강사

2003.04 ~ 2006.04
국군서울지구병원 군의관 복무

2003.03
흉부외과 전문의 자격 취득

1999.03 ~ 2003.02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1998.03 ~ 1999.02
서울대학교병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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